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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소형 2차전지 첫 글로벌 톱으로 우뚝

작년 시장점유율 20% 기록<br>올해도 21.9%로 1위 전망


삼성SDI가 지난해 소형 2차전지시장에서 20% 점유율을 달성, 사상 첫 글로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에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2년 연속 1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2차전지 분석기관인 일본 IIT가 전세계 2차전지 업체의 실적을 분석해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리튬이온 소형 2차전지에서 20.0%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일본의 산요(19.3%), 3위는 LG화학(15.0%), 4위는 소니(11.9%) 등이 차지했다. 삼성SDI가 2차전지 분야에서 1위에 오른 것은 10여년 전 한국이 2차전지 산업에 발을 들여 놓은 후 첫 번째 쾌거다. 삼성SDI의 2차전지 점유율은 지난 2002년 6.4%, 2003년 7.4% 2005년 10.9% 등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2009년 18.4%로 세계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20.0%로 세계 톱에 올라섰다. 일본 IIT는 삼성SDI 2차전지 매출이 2002년 2,09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조2,820억원으로 급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 IIT는 올해 전망에서도 삼성SDI가 21.9%의 점유율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 소형 2차전지 분야에서 삼성SDI의 강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SDI가 1위에 오르면서 한국산 2차전지 통합 점유율도 크게 상승했다. 2차전지시장에서 삼성SDI와 LG화학 등을 합한 한국산 2차전지 점유율은 2007년만 해도 21.3%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9년에 31.5%로 30%대 벽을 돌파한 데 이어 2010년에는 35%까지 상승했다. 특히 올해 한국산 2차전지 통합 점유율이 38.5%로 다시 한 계단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소형 2차전지 10개 중 4개가 한국산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2차전지 업체가 한국을 이기기 위해 파나소닉과 산요가 최근 합병했을 정도"라며 "그만큼 한국 2차전지 제품이 세계 최고임을 입증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산요와 파나소닉의 합병회사는 오는 4월 출범한다. 하지만 올해 산요와 파나소식 등 양사의 통합 점유율은 23%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올해 삼성SDI의 예상 점유율 21.9%와 큰 차이가 없다. 한편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지난해 취임사에서 "소형 전지사업에서 이뤄낸 성공신화를 자동차용 중대형 2차전지에서도 실현하는 등 새롭게 룰을 만드는 마켓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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