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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금태섭만큼은…”, 당내 과도한 견제에 불만표츌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9일 7·30 재보궐선거의 공천잡음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떼며 당 소속 의원들의 과도한 견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태섭 전 대변인이 가용한 인재 풀 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흔쾌히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어떤 이유에도 깨끗하고 능력 있고 참신한 후보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금 대변인의 수원 정 출마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당내 반발이 거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는 “저와 인연 있는 사람이 최적이면 자기 사람 챙기기라고 하고 저와 배제가 되면 자기 사람도 못 챙긴다고 비판을 한다”며 “그런 잣대로 비판을 한다면 하느님도 비판 받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태섭은 예전 민주당에서 여러 번 영입하려던 인사였다”며 “그럼에도 저와 함께 했다는 이유로 경쟁력이 있음에도 배척당한다면 앞으로 어디서 새로운 사람을 구하겠냐”고 강조했다. 현재 금 대변인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 지역도 출마를 고사한다”고 밝혀 그의 불출마 선언이 안 대표와 옛 민주당 세력과의 신경전 때문 일 것으로 추측된다.



안 대표는 “6·4 지방선거도, 기동민도 최적 최강의 후보로 치르고 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원칙 하에 진행 된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당의 모든 분들이 당을 새롭게 하기 위해 뜻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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