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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항진균제 유럽시장 진출

터키 DEM사와 '히트라졸' 독점공급·유통계약

히트라졸정(이트라코나졸)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항진균제가 지난해 일본에 이어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근 터키 내 전문의약품 주력회사인 DEM사와 히트라졸정(이트라코나졸) 완제품에 대한 독점공급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EU 가입을 앞두고 급성장하고 있는 터키 제약시장에 대한 완제의약품 진출로 높은 수익창출과 앞으로 유럽시장에 대한 완제의약품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DEM사는 계약체결과 함께 올 중 완제수입허가를 신청할 계획에 있으며 발매 후 연 매출은 약3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중외제약은 지난 98년 국내 순수기술로 이트라코나졸 원료합성에 성공한 이래 지속적인 제제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제품의 문제점인 난용성(물에 잘 녹지 않아 흡수율이 낮음)을 특수가용화제를 이용해 개선, 안정성과 용출률, 생체이용률을 높여왔다. 2001년 국내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2002년 하반기부터 미국 EU 등 세계 주요 선진국에서 특허등록을 추진,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8개국 등 14개국에서 특허등록을 마쳤다. 중외제약은 항진균제 케토코나졸의 유럽 COS(Certificate Of Suitability) 인증에 이어 이트라코나졸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Sawai제약과 Maruko사에 이 의약품 제제의 원료공급과 로열티로 연 4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등 세계적인 항진균제 전문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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