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5일(현지시간) 오후 사회당, 중도우파 신민당, 극우정당 라오스(LAOS) 등 세 정당 지도자들과 만나 5시간 동안 유럽연합(EU) 등이 요구한 재정 긴축에 대해 논의했으나 별 다른 성과를 얻어내지는 못했다.
제2정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는 회의장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그들은 그리스가 감당할 수 없는 추가 긴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모든 수단을 다해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리스 총리실은 은행 자본확충, 임금 및 비임금 비용들을 낮추는 조치 등을 포함해 2차 구제금융을 받는 토대를 확보했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1.5% 규모의 추가 긴축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파파데모스 총리와 이들 당수는 6일(현지시간) 다시 만나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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