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정부의 ‘녹색경영시스템 시범인증’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새로운 통합 경영인증인 녹색경영시스템 시범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산업계 확산을 위한 기업 차원의 실천전략으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주축으로 ISO50001(에너지 경영시스템 분야 국제표준), ISO14064 (온실가스 배출목록에 대한 국제표준), ISO26000(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을 통합해 지경부가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회사측은 그동안 전사적으로 녹색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실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에 ‘녹색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전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월별로 산출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Greenhouse gas inventory system), 각 현장별 친환경 인증제품 구매율을 자동 관리하는 ‘녹색구매표준시스템(HEGS, Hyundai Environmental Goods Standard)’을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임직원 및 협력사에 녹색경영 교육을 시행하고, 녹색경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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