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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제2의 수입차 거리' 부상
입력2002-09-24 00:00:00
수정
2002.09.24 00:00:00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급등의 진원지이자 학원밀집지역으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수입차 매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이 지역이 도산대로에 이은 `제2의 수입차 거리'로 부상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대치동에는 지난해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 전시장이 문을연 이후 지난 5월 BMW코리아가 매장을 오픈했고 포드코리아가 지난 12일 포드와 링컨 브랜드를 차별화한 대규모 전시장을 여는 등 수입차 매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을 판매하는 고진모터스도 오는 12월께 간단한 정비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아우디.폴크스바겐 전시장을 열 계획이며 서울지역의 딜러를 추가로 선정하는 작업중인 볼보코리아도 대치동에 전시장을 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BMW코리아는 대치동 매장 인근의 삼성동에 애프터서비스센터도 건립중이다.
이같이 대치동에 수입차 매장이 몰리는 것은 이 곳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 거주자들의 외제차 수요가 많은데다 길이 넓고 주차공간 확보가 편리한 점 등 수입차 매장으로서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개포동으로 이어지는 대로변의대치동 지역에 수입차 매장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기존의 수입차 거리로 유명한 강남 도산대로에 이어 새로운 수입차 거리가 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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