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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5월호] 김상백 레오투자자문 대표

"소득 20~30% 저축하듯 펀드 투자"




"소득 20~30% 저축하듯 펀드 투자" [웰빙 포트폴리오/5월호] 김상백 레오투자자문 대표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관련기사 • 상승장…포트폴리오 어떻게 짤까 • "소외된 업종대표주에도 관심을" • "이제라도 인덱스 펀드 가입을" • 5월 증시 어떻게 될까 • 증권사 이달의 추천종목 • 김상백 레오투자자문 대표 • 4월 펀드 동향 • 각광받는 대체펀드 뭐가있나 • LG텔레콤 • SK • 현대해상 • 신세계 • 성광벤드 • CJ투자증권 '플러스 주식투자신탁 1호' • 신영증권 '한중일밸류 주식형펀드' • 교보 '글로벌 부동산 재간접 펀드 • 대한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 • 동양종합금융증권' • 삼성증권 • 우리투자증권 • 대우증권 • 현대증권 • 미래에셋 • 푸르덴셜증권 • 한화증권 • 굿모닝신한증권 • 대신증권 “소득의 20~30%를 저축하듯 적립식펀드에 투자하고 있는데 시황에 따라 장이 좀 빠지면 많이 넣고 오르면 좀 덜 넣습니다. 내년에는 코스피지수가 최고 2,000포인트를 찍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펀드 투자를 늘릴 생각입니다.” 김상백 레오투자자문 대표는 자산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부동산시장은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전세를 살면서 부동산 비중을 전체 자산에서 30%로 낮췄다”면서 “대신 주식관련 투자와 예금 비중을 각각 30%로 가져가고 나머지 10%는 단기자금에 묻어놓고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부동산의 경우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앞으로 초과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펀드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고금리예금이나 세금우대상품 등을 통해 일정 부분 안정적 수익을 올리면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을 넣어 놓고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주식관련 투자가 자산에서 30%나 되는 것은 지난해 말 창업한 레오투자자문 투자금과 증권저축, 국내 주식형펀드, 해외 리츠 등에 골고루 배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국내 주식형펀드는 자유적립식 방식으로 본인과 부인, 초등학교 5학년과 1학년 아이 둘 이름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시황에 따라 납입금을 조절하고 있다. 아이들 명의로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10년간 1,500만원 투자한도까지 증여세가 면제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한두 달 안에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어 지수가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조정이 오게 되면 예금 비중을 낮추고 펀드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망을 좋게 보는 이유는 북미 관계개선 추세와 국내 신용등급 상향 전망, 내년 중 FTSE 선진국지수 편입가능성 등으로 앞으로 질 좋은 해외 펀드들이 대규모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연금이 올해 신규로 6조원의 주식을 순매수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고 있다. 김 대표는 “외국인이 지난해 10조원 이상 순매도한 뒤 올해 순매수한 게 2조원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증시 환경이 레벨업돼 질 높은 해외자금이 들어오고 연기금 등 국내 유동성도 꾸준히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중 지수고점이 2,000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보여 펀드 투자자의 경우 올해 환매하지 말고 오히려 빠질 때 더 사서 내년 중 환매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그는 조언했다. 해외펀드의 경우 일본시장의 경제회복세에 맞춰 지난 2월 초 현지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펀드에 가입해 현재 10% 정도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며 해외 리츠상품에 관심을 둘 것을 주문했다. 그는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IB가 일본 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고, 일본이 엔화 약세에 힘입어 기업이익이 늘어나면서 경기도 좋아지고 있어 부동산 경기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주식 직접투자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고객들과 상담하다 보면 장이 좋은데도 의외로 손해 본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업황이나 기업 하나하나를 꼼꼼히 분석해 길목을 지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세를 낸 종목이 계속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른 주식은 팔거나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하반기에 좋아질 업황이나 실적을 따져보라는 것이다. 그는 “IT 중에서도 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는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삼성전자, LG필립스LCD, 한솔LCD 등 디스플레이주나 부품ㆍ장비주를 눈여겨보고, 제일기획 등 광고주도 내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감안할 때 전망이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또 증권주는 자본시장통합법 추진 등을 감안해 조정 받을 때 매수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오투자자문의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짜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역시 길목을 지키는 전략을 구사, 현재 건설, 유통, 증권주 중심으로 10개사에 정도를 편입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들어 시세를 분출한 조선, 철강, 화학 등의 업종에는 그다지 높은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것. 그는 “출범 4개월 만에 400억원 정도를 모아서 투자하고 있는데, 200개 정도의 관심 종목을 대상으로 발로 뛰어서 밸류에이션과 실적을 확인한 뒤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그는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으로 근무할 때에도 남들과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철저히 가치주 중심으로 접근, 한국거꾸로펀드 등 유명 펀드들을 키워냈다. 김 대표는 “본부장을 할 때 5조원의 주식 중 1조원을 직접 운용했는데, 남들이 몰리는 곳에는 가지않는 원칙을 갖고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냈다”며 “우하고 몰리는 분야만 찾다 보면 자칫 끝물에서 털고 나오지 못해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0년 초 IT 버블 붕괴로 많은 투자자들이 엄청난 후유증을 겪었고, 2002년 카드 붐 당시 투신사들이 카드채를 대거 편입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의 경우에도 작년 말처럼 모두가 흥분할 때가 상투였다며 앞으로는 펀드에 투자하는 게 더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7/05/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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