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연구원은 “무학은 3분기 주류부문 호조에도 불구하고 스틸사업부 부진과 ELS 실현수익 급감, 기부금 40억원 계상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1%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류부문만 분리하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1,383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2분기 전국 점유율은 13.6%로 근소한 차이지만 롯데주류(처음처럼)를 제치고 전국 2위 소주업체로 올라섰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누적 예상 매출액 및 순이익 기준으로 볼 때 4분기가 성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추정치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대선 전후로 소주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최근 국감에서 제기된 1사 1제조면허 방침에 대한 시정 요구가 제기되고 있어 가격 및 면허 규제 완화 측면에서 나타나는 긍정적 환경 변화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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