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기존 T맵의 기능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T맵 4.0'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롭게 개편한 T맵은 국내 최초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신하는 스트리밍 지도와 기본 탑재된 내장 지도를 동시에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주변 정보나 대중교통을 검색할 때는 스트리밍 지도를 구동해 안내 시간을 단축했고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때는 내장형 지도를 이용하도록 해 안정성을 높였다.
미래 시점의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을 예측해주는 '타임머신'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기존에 구축한 교통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특정 시간의 출발 및 도착시간을 미리 계산해준다. 예를 들어 다음주 일요일에 여의도에서 출발해 오전 11시까지 명동성당에 도착하는 것으로 메뉴를 설정하면 과거 교통정보를 반영해 최소 오전 9시50분에는 출발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식이다.
편의기능도 대폭 보강했다. 실시간 교통상황, 사고정보 등을 입력하면 다른 사용자에게도 이를 안내해주는 '제보·공유' 기능을 넣었고 별도 유료 앱으로 제공하던 블랙박스 기능과 전국 CCTV 정보도 새롭게 추가했다. 또 경로 추천 방식도 기존 무료도로, 최소시간, 최단거리에 이어 초보자 경로, 고속도로 우선, 일반도로 우선 등으로 확대했고 최대 2곳의 경유지를 추가로 설정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대중교통 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를 반영해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며 여성이나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택시 승ㆍ하차 정보를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송해주는 '택시 안심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각 경로별로 온실가스 배출량과 연료소모량을 표시해주는 서비스를 추가해 친환경에도 초점을 맞췄다.
T맵 4.0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18종에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T스토어에도 내려 받을 수 있다. SK플래닛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T맵 4.0을 내려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외식상품권, 스마트폰 거치대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국내 1,470만 명의 고객이 사용하는 T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치기반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며 "앞으로도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용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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