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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LCD·휴대폰' IT3인방 가장 유망
입력2005-01-02 19:38:56
수정
2005.01.02 19:38:56
■ 어떤 업종이 뜰까<br>차·조선·가전 주목 필요… 은행주도 '다크호스'
“내수경기와 주력 제품경기가 반등하는 하반기를 주목하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력 IT 3인방이 상반기에 저점을 확인하고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증권사의 주요 애널리스트와 투자전략가 100인은 올해 우리경제의 주축인 IT경기가 하반기이후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에 따르면 올해 투자유망업종은 ▦반도체ㆍLCD(68%ㆍ이하 복수응답) ▦자동차(45%) ▦은행(40%) ▦조선ㆍ기계(39%) ▦ 제약ㆍ바이오(37%) ▦전자ㆍ전자부품(3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이후 급격한 국제 제품가격 하락으로 IT경기 하강에 대한 위기감을 불러 일으킨 TFT-LCD의 경우 가격하락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 LG필립스LCD등의 7세대, 8세대 등 세대교체투자가 본격화되는데다 가격하락이 수요의 빅뱅으로 이뤄지는 소위 ‘매직 프라이스’ 수준에 근접해가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다 LCD-TV 가격하락에 따른 TV발 특수까지 예상되고 있다.
IT외에도 수출 등으로 지난해 해외발 모멘텀으로 각광받았던 자동차, 조선, 가전, 전자부품 업종도 주목받았다. 자동차의 경우 신차 출시 효과와 현대자동차의 미 현지공장 가동 등으로 올해도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조선업종도 이미 일감(수주물량)을 2006년, 2007년 분까지 확보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백색가전 등 가전의 경우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후발업체들을 여전히 크게 앞지르고 있는 점들이 강점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내수경기가 수년동안의 부진을 털고 하반기 이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은행 등 내수관련 업종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애널리스트들은 올해의 가장 큰 증시호재로서 내수회복과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꼽아 경기반전에 따른 기대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올해 증시를 달굴 테마중 하나로 연기금의 주식투자확대에 따른 기관선호주를 꼽아 이채를 띠었다.
이들은 다만 환율하락추세가 이어지고 국제 유가급등, 기대와 달리 내수침체의 장기화가 될 경우 증시의 침체는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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