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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제약업계 이렇게 뛴다] 한미약품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올해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먹는 항암제 신약 `오락솔`과 제네릭 제품의 글로벌 마케팅에 물꼬를 터 기업가치를 한 단계 레벨업시킨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매출목표도 2,850억원으로 지난해 2,300억원(잠정)보다 23.9%, 당기순이익은 285억원으로 지난해 220억원보다 29.5% 늘려잡는 등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경영ㆍ영업전략=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전자결재를 통한 스피드경영을 정착시키고 ▲아이디어 제안과 성과급 연계 ▲기술ㆍ제품 라이선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별 팀장제를 도입해 영업조직 운영을 효율화하고 의약품 주문-공급간 시차축소(영업사원에게 노트북 등 각종 통신수단 제공), 정기적인 거래처 방문과 성실한 디테일로 고객만족도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매출 100억원대 품목을 7개 정도로 늘려 안정적인 매출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지난해 먹는 항진균제 `이트라정`, 항생제 `크로세프`, 유아정장제 `메디락`을 100억원대 품목에 진입시킨 여세를 몰아 올해 4품목(치매치료제 `카니틸`, 진통제 `스피드펜`, 고혈압치료제 `유니바스크`, 3세대 세파계 항생제 `트리악손`)을 추가 진입시킨다는 각오다. ◇신제품= 올해 30개 신제품을 출시해 280여억원(매출액의 약 10%)의 신규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 산쿄사의 카바페넴계 항생제 `카베닌`을 지난달 출시했고, 1ㆍ4분기중 항궤양제 `란소졸정`, 고지혈증치료제 `심바스트정`, 항우울제 `셀트라정` 등 초대형 제네릭을 선보인다. 이들 제품은 한미약품이 80년대부터 일관되게 추진해온 퍼스트 제네릭 전략의 결실. 지난해에는 14개 신제품을 출시해 117억원(전체 매출의 7.7%)의 매출증대 효과를 보았다. ◇R&D= 지난해 100억원(매출액 대비 4.3%)에 그쳤던 연구개발 투자를 올해 150억원(매출목표 대비 5.3%)으로 늘려 신약개발과 바이오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내부 약리독성연구팀을 확대개편, 삶의 질을 높여줄 신약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오는 3월 경기도 기흥에 종합R&D센터(건평 3,000평)를 착공, 내년 초 완공하고 연구인력도 100명 선으로 25% 가량 늘릴 예정이다. 신약개발 분야에선 다양한 암종 및 내성암에 뛰어난 효력이 입증된 먹는 항암제 `오락솔`이 올 하반기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생명공학 분야에선 흑염소 `메디` 4세, 형질전환 닭으로부터 백혈구증식인자(G-CSF)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단백질의약품을 양산하는 연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약효지속기간이 짧고 부작용이 있는 단백질의약품에 생분해성 고분자(PEG)를 붙여 문제점을 개선한 후보약물에 대해서도 전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출= 지난해 항생제 원료(세포탁심ㆍ세프트리악손 등)의 유럽ㆍ중국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년보다 18% 증가한 3,2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중국시장에 어린이 영양제 `미니텐텐` 등을 투입하고 항생제 일본 수출, 완제품의 동남아ㆍ중동ㆍ아프리카ㆍ중남미시장 개척으로 3,5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목표다. 이들 지역에서의 등록품목도 38개에서 내년까지 2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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