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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음료가 대세

다양한 타입 제품 선뵈며 생활밀착 음료 자리 잡아<br>올 1000억대 성장 전망… 업계 마케팅 경쟁 뜨거워

다이어트 성수기 시즌을 맞아 다이어트 음료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이어트 제품은 기본적인 음료 형태를 포함해 발포타입, 워터믹스형으로까지 카테고리가 확대돼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다이어트 음료 신제품들은 이미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일본의 경우처럼 생활밀착형 음료로 포지셔닝하기 시작했다. 휴대가 간편한데다 물의 대체재로서 갈증해소 역할에다 다이어트 효과까지 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의 팻다운 담당자는 "과거에는 다이어트를 숨기면서 했지만 요즘은 건강과 뷰티를 목적으로 하는 다이어트가 일반화되면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워터 타입에 대한 니즈가 높다"고 말했다. 워터 타입은 종전의 캡슐 타입과 비교해 다이어트 용량 면에서도 뒤지지 않아 실질적으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규제 완화로 유통 채널이 확대되자 올해 본격적으로 다이어트 음료가 쏟아지고 있다.



운동 전 마시는 '팻다운 파워번 마스터'에 더해 지난해 '팻다운 아웃도어'를 출시한 CJ제일제당은 올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편의점이나 CJ온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특별 기획전,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해 팻다운을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올해 팻다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300억원으로 잡고 최근 한고은을 모델로 한 신규 TV광고를 론칭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한국야쿠르트도 다이어트 전문인 '룩'브랜드로 이달초 건강한 다이어트를 표방하며 에너지 생산증대, 식욕억제, 지방질 분해촉진, 기초대사 항진 등의 기능이 있는 가르시니아의 함유량을 기존 1,000mg에서 1,400mg으로 늘려 리뉴얼한 음료 타입의 '팻 스타핑'과 믹스 타입의 '슬림핏'을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는 룩을 여성 전용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 아래 소녀시대와 다이어트 어플을 만들어 생활 속 다이어트 레시피를 보급하고 있다.

코카콜라도 지방대사를 촉진시키고 지방이 체내에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브라질산 마테잎을 추출한 '태양의 마테차'를 내놓고 이 시장 확대에 앞장섰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마테차는 차 한잔으로 탄력 있고 볼륨 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라틴스타일 다이어트 차로 젊은 층 사이에 이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한국의 다이어트 음료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외제약이 가르시니아를 활용한 발포형 다이어트 음료인 '중외 슬림엔 발포 가르시니아'를 선보였고 롯데헬스원이 워터믹스 형태의 '마테화이바워터'를 리뉴얼해 이달 초 편의점에 출시했다. 또 기능성 차 전문업체 티젠은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시킨 '레몬마테차'를 지난 4월, 다설원은 '마테차 그래뉼'을 5월에 잇따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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