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후장 경계성 매물로 3.36P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4일 연속 상승에 대한 경계성매물로 소폭 하락했다.3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최근의 주가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총리인준불발로 인한 파행정국에 대한 우려감과 은행, 보험 등 기관투자가들을중심으로 한 경계성 매물 공세에 밀리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벌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17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했으나 후장 중반이후 상승세가 꺾이며 하락하기 시작, 결국전날보다 3.46포인트 하락한 570.8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4일간의 연속 상승행진을 끝내고숨고르기를 위한 조정에 들어갔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도 1,323억원의 주식순매수를 기록해여전히 공격적으로 매매에 임했으나 보험, 은행 등을 중심으로쏟아내는 매물에 밀리는 양상이었다.

증권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수 열기가 여전히이어지고 있어 주식시장의 수급은 상당히 건실하다]며 [단기급반등에 따른 조정이 필요한 시점인데다 주가지수 600포인트에대한 심리적 부담감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이날 대규모 증자를 대기하고 있는 은행 등 금융주에 매기가집중되면서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유지해 관심을 모았다.

상장 첫날인 제일기획은 소규모 거래만 형성된 채 상한가를기록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76개 포함, 334개에 달했으며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39개 포함, 492개였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