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일 '車없는 날' 행사 "대중교통 이용 출근하세요" 세종로~흥인지문 차량통제…출근시간대 마을버스 무료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오는 10일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를 맞아 종로 일대 세종로~흥인지문(2.8km) 구간에 버스 외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대신 왕복 8차로 중 1~2차로에 임시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만들어 노선 버스가 다니게 하고 나머지 차로는 시민들을 위한 보행공간으로 조성한다. 다만 종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로는 정상 운행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3일 “ ‘차 없는 날’인 10일 오전4시부터 오후6시까지 종로 거리에서 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을지로ㆍ율곡로ㆍ퇴계로ㆍ청계천로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당일 서대문에서 종로로 오는 일반 차량은 유턴하거나 우회전을 해야 하며 동대문에서도 종로로 진입하지 못하고 원남동이나 동대문운동장 쪽으로 우회해야 한다. 한편 시는 ‘차 없는 날’ 행사 취지에 맞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당일 출근 시간대(첫차~오전9시)에는 광역버스를 제외한 시내버스ㆍ마을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시는 또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도심 주요 교차로에 공무원ㆍ교통경찰관ㆍ모범운전자 등 1,700여명의 교통관리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09/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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