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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생산성 2분기 연속 하락… IT부문 9.7% 감소

경기 불황 여파로 주요 기업들이 감산에 들어가는 등 생산활동이 크게 위축되자 노동생산성도 2분기 연속 떨어졌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19일 발표한 ‘2009년 1ㆍ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동향’ 자료에 따르면 1ㆍ4분기 노동생산성지수는 112.6으로 지난해 1ㆍ4분기에 비해 8.7% 낮아졌다. 노동생산성지수는 산출량지수를 노동투입량지수로 나눈 값으로 현재의 지수는 지난 2005년을 기준(=100)으로 산출된다. 노동생산성이 떨어진 이유는 불황으로 노동투입량(근로자수×근로시간)도 8.3% 감소했지만 산출량 감소폭이 16.3%로 노동투입량 감소폭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올해 1ㆍ4분기 산업생산은 정부소비와 건설투자가 각각 7.3%, 1.6% 늘었지만 설비투자가 23.5% 급감한 것을 비롯해 민간소비(-4.4%), 수출(-14.1%)이 크게 위축되면서 감소율이 노동투입량 감소율의 두배에 가까웠다. 부문별로는 정보기술(IT) 부문의 노동생산성이 9.7% 감소해 비(非)IT 부문 감소율(7.2%)보다 컸고 대기업의 감소율(10.6%)이 중소기업(9.0%)보다 높게 나타났다. 노동생산성이 떨어진 반면 시간당 명목 임금은 4.4% 상승하면서 시간당 명목 임금을 노동생산성으로 나눈 1ㆍ4분기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지수는 105.3으로 지난해 1ㆍ4분기보다 14.4% 높아졌다. 기업의 감산으로 초과급여와 특별급여가 줄면서 근로자들의 명목 임금이 2.4% 감소했음에도 시간당 명목 임금이 상승한 이유는 근로시간 감소율(6.5%)이 명목 임금 감소율을 압도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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