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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대한통운 부채 2171억 출자전환 추진

빚 4,944억 탕감등 회사정리안 제출법정관리 중인 대한통운에 대해 채권단이 2,171억원의 부채를 출자전환하고 4,944억원의 보증채무를 탕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영정상화방안이 추진된다. 대한통운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7일 "대한통운측에서 담보채무의 경우 출자전환을 취소하고 무담보 보증채무의 현금변제 비율을 높이는 등 수정 정리계획안을 제출했다"며 "채권단들도 이에 대해 긍정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통운 채권단은 오는 12일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고 회사정리계획안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이번 정리계획안에 따르면 금융기관 담보채무의 원금 2,078억원에 대해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되며 마지막 10년차에 대해서는 전환사채(CB)로 전환되는 옵션이 주어진다. 금리는 지난 4월 계획안 때 보다 1%포인트 올라간 8.15%가 적용된다. 또 금융기관 무담보채무 원금 727억원 중 70%에 해당하는 509억원과 보증채무 6,650억원 중 25%인 1,662억원에 대해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추진되며 나머지 보증채무 중 60%는 면제되고 15%는 현금변제해야 한다. 전환가는 지난 계획안 4만원보다 훨씬 낮은 2만5,000원이 제시됐다. 한편 출자전환에 앞서 기존 주주에 대해 실시될 감자의 비율은 6대1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석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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