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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의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설속 한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전 '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쓰다-소설 속 한글'을 21일부터 9월 6일까지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대상은 소설책이 아니라 소설속 문장이다. 근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소설을 선정, 문장에 담긴 우리글의 맛과 특성을 보여준다. 사랑과 여름 등을 묘사한 문장, 소설의 첫 문장들 모음, 원전 한 권을 두고 다양하게 번역된 문장 등 수많은 문장들로 전시장을 '문장의 숲'으로 꾸몄다. 한글박물관 측은 "완벽한 문장을 만들어내기 위한 문학들의 노력을 이해하고 그들이 만들어내고 지켜낸 우리글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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