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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금리결정' 하반기 경제 이정표될듯

쉰 여섯번째 현충일이다. 자신의 몸을 던져 나라를 구한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것 만큼이나 국가 경제를 튼튼히 하는 것도 큰 '애국'이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은 하반기 우리 경제의 방향을 결정 짓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경제의 불안을 이유로 이미 2개월째 동결된 상태이다. 인플레 기대심리를 고려해 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달도 상황이 녹록치는 않다. 최근 유로존 사태의 리스크가 다시 높아지고 있고 미국 경기 둔화 등 대외 경기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면서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고 이미 801조원까지 넘어선 가계부채에 따른 국민들의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주 금요일 김중수 한은 총재의 의사봉이'3개월 연속 동결'로 향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회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도 관심거리다. 국회는 7일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재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각종 경제 현황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특히 박 장관은 기재부 수장에 취임한 이후 첫 번째 국회의 대정부 질문에 나선다는 점에서 물가와 금리, 그리고 하반기 경제전망을 비롯해 최근의 저축은행 사태 등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에는 한국은행이 올해 1∙4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내놓는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2만759달러로 2만달러에 다시 진입했다. 같은 날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에 대한 경영건전성 감독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최근 저축은행 사태가 정치권으로까지 일파만파로 번지로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방안 역시 보험사의 불법∙부당 행위를 근절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9일에는 한국은행이 4월 통화 및 유동성 현황을 발표하고 5월 생산자물가지수도 내놓는다.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오르며 10개월째 고공행진을 거듭한 상황이어서 과연 이 추세가 꺾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기재부는 최근 경제동향과 지난해 공무원연기금 재무상태를 발표한다. 아울러 7일에는 지식경제부 전략기획단이 전세계 석학들을 초청해 국내 R&D 방향과 관련한 포럼을 개최하고 기획재정부는 6월중 재정증권 발행계획을 내놓는다. 이밖에도 1∙4분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7일)이나 복지부의 의료관광 성과 및 활성화 대책(8일) 등도 이번 주에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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