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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식투자 규모 2012년 120兆로 늘린다
입력2007-05-29 17:22:45
수정
2007.05.29 17:22:45
기금운용위, 자산배분안 의결
국민연금 주식투자 규모 2012년 120兆로 늘린다
기금운용위, 자산배분안 의결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외 주식투자액이 오는 2012년까지 지난해 말보다 6배 가까이 증가한 120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민연금기금의 주식 총투자 비중도 따라서 지난 2006년 말 11.7% 수준에서 2012년 30%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기금 중기(2008~2012년) 자산배분안'을 심의, 이같이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주식투자 비중은 2006년 11%에서 2012년 20% 이상으로, 해외 주식투자 비중은 2006년 0.7%에서 2012년 10%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금액기준으로 보면 주식투자 규모는 지난해 말 21조원에서 2012년 120조원 이상으로 6배 가까이 늘어난다. 국내 주식에 투자되는 액수는 2012년에 무려 80조원가량을 투입해 2006년 말 20조원에 비해 4배 증가한다. 해외 주식투자의 경우 지난해 말 1조3,000억원에서 2012년에는 40조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주식투자가 증대되는 것과 함께 사회간접자본(SOC), 부동산, 벤처 등 대체투자 역시 투자비중이 지난해 말 1.1%에서 2012년에는 1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민연금기금의 주요 투자 대상이던 채권에 대해서는 투자 비중을 국내 채권의 경우 78.5%에서 50% 미만, 해외 채권은 8.7%에서 10% 미만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박민수 복지부 연금재정팀장은 "국민연금재정 안정화를 위해 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면서 "중기 목표 수익률을 7.3%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기금 적립액은 지난해 말 189조원에 달했으며 2012년에는 4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7/05/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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