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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1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


엔씨소프트가 1ㆍ4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2.87% 내린 2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5%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줄었다. 엔씨소프트가 이날 부진한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게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국제회계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 40% 줄어든 1,554억원, 4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에서 이미 예상했지만 부진한 실적 발표와 함께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8월 신작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2차 비공개테스트(CBT)가 시작될 때까지 당분간 뚜렷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점도 주가 하락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가 과도하게 빠지자 곧바로 매수세가 들어온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이르면 올해 11월 국내 상용화가 가능한 ‘블레이드 앤 소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게임업체들의 주가가 신작게임 흥행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1차 CBT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블레이드 앤 소울’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현재 주가 수준이라면 적극적으로 매수할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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