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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남자친구에게 커터칼 휘둘러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김상도 부장검사)는 1일전처의 남자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로 박모(36)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1월초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전처 S씨의 초등학교 동창인 양모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커터칼로 목과 머리 등을 찔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양씨가 작년 이혼한 전처 S씨와 자주 만나는 데 앙심을 품고 있던 중 이들이 지하철역에서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미리 준비한 커터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경찰은 이 사건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고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피의자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고 특히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까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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