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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코, 프린터 전문社 변신

'블랙풋 시리즈' 발표사무기기 전문업체인 신도리코가 복사기ㆍ팩스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프린터 중심의 사업구조로 탈바꿈한다. 신도리코는 13일 프레스센터에서 독자기술로 개발한 레이저 프린터 '블랙풋- 1600시리즈'의 내수시장 발표회를 갖고 앞으로 프린터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풋 제품은 1분당 출력속도가 16매인 보급형 제품으로 신도리코는 2002년에는 출력속도가 분당 25~30매, 2003년에는 35~45매, 2004년에는 컬러 레이저 제품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도리코는 월 5만대의 블랙풋을 생산, 지난 10월 미국등 해외시장에 수출부터 시작했으며 이번 발표회와 함께 내수판매에 들어간다. 신도리코의 하준규 전무는 "기존의 유통과 판매력을 동원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랙풋의 판매가는 LP-1600 55만원, LP-1600N 79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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