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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흉터와 이미지의 상관성

얼마 전 유전자정보를 이용해 잃어버린 아들을 되찾았다는 미담이 소개되었다. 그런데 반백의 노모는 아들의 종아리 흉터를 확인하고서야 진짜 내 아들을 인정했다고 한다. 이 사례에서 보여지듯 흉터는 세월을 건너뛰어도 사라지지 않는 개인 역사의 증거다. 흉터를 통해 친자를 확인할 수도, 혹은 그 사람의 생활상이나 됨됨이도 평가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경우처럼 흉터가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특히 얼굴에 남은 흉터라면 흉이 될 확률이 더 큰 것. 본의 아니게 험상궂은 모습이 되어 범죄자나 거친 사람, 폭력적인 사람으로 의심 받기 쉽다. 심한 경우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흉터는 생활 속 부주의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려서 장난을 치다가 손톱이나 날카로운 물건에 긁혀서 생기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여드름을 잘못 짜서 흉터가 남기도 한다. 상처에 앉은 딱지를 억제로 떼어내다 2차 감염이 일어난 경우, 수두나 홍역을 앓을 때 생긴 물집이 터진 경우에도 흉터가 생기기 쉽다. 흉터는 피부에 생긴 상처가 아물면서 남게 된 흔적이다. 상처가 치유될 때는 피부의 결합 조직들이 왕성하게 생겨나는데, 이 때 상처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피부의 손상정도가 크면 영구적으로 그 흔적이 남게 되는 것이다. 가벼운 흉터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크기가 크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병원치료를 받아볼 만 하다. 흉터 치료에는 레이저 치료와 화학박피를 병행한 케모레이저술이 적용된다. 우선 어비윰 레이저로 피부표면을 얇게 깎아내 흉터 부위와 정상 피부의 차이를 고르게 만들어준다. 이 때 피부재생을 돕는 울트라 펄스레이저, 화학적 박피를 함께 시행해 피부 재생력을 높인다. 기존 일반적인 레이저치료 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만약 여드름 흉터처럼 흉터 주위가 울긋불긋할 때는 붉은 혈색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V빔 치료를 병행한다. 이러한 흉터 치료는 얼굴에 생긴 것일수록 더 좋은 효과를 보인다. 이는 얼굴 피부 속에 풍부한 에드댁사 때문이다. 애드댁사는 땀샘, 모낭, 피지선 등의 피부 부속 기관을 일컫는데 피부 재생력과 관계가 있다. 한편 흉터 주위에 피부염이 있거나 종기, 물집, 가려움 등이 나타난다면 이를 미리 치료하는 것이 흉터치료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www.beautyskin.co.kr <임이석ㆍ의학박사ㆍ테마피부과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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