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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부산신항만 1년 앞당겨 개장

부산신항만(부산진해신항만)이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른 2006년 1월 일부 개장한다. 부산신항만㈜는 9개 민자부두 건설 1~2단계중 북컨테이너부두 3선석을 2006년 1월 조기 개장하는데 이어 2007년 1월 3선석,나머지 2단계 3선석은 2009년 6월에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1단계 6선석을 2007년 1월 개장할 계획이었으나 해양수산부 등 정부당국과 협의해 우선 3선석만이라도 2006년 1월 개장키로 방침을 바꿨다. 수심 15m에 5만톤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는 신항만 3선석의 컨 테이너 처리 물량은 100만TEU 정도이지만 운영 방법에 따라서는 최대 200만TEU까지 처리할 수 있어 기존 북항의 컨터이너 물량을 상당수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배후부지 93만평 중 2008년 10월 준공 예정이던 22만평도 2006년 1월 3선석 개장에 맞춰 계획이 변경된다. 3선석 개장 때는 우선 2만5,000평에기초적인 항만 서비스 시설인 화물분류창고(CFS), 냉동창고, 집배송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수송을 담당할 배후도로도 서둘러 건설한다. 당초 2007년 7월 준공 예정인 신항 제1 배후도로 가덕 I.C~대동 J.C까지 연결되는 27.59㎞ 구간 건설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제1 배후도로 개통 전까지는 올 연말 개통되는 신항~가락 I.C간 8차로를 이용해 남해고속도로로 물류 수송이 이뤄진다. 2011년까지 완공될 부산신항만 30선석중 9선석 건설을 맡은 부산신항만㈜은 삼성그룹,미국의CSXWT사,한진그룹,현대건설,컨테이너부두공단,금호산업 ,대우건설,두산중공업 등이 컨소시움으로 참가하고 있다. 지난 1997년 9월에 설립됐으며 북컨테이너부두 9선석 건설사업비 2조3,886억원, 배후부지 개발사업비 5,669억원 등 총사업비는 2조9,555억원이다. 정부의 부산신항만 조기 개장 방침은 컨테이너 물량의 증가에 대비하고,싱 가포르 홍콩 중국 등지의 경쟁항만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부산신항만을 1년 앞당겨 개장하는데 따른 공사비 증가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개장에 따른 선점 효과가 크다”며 “항만을 연다고 해서 바로 대형 선사들이 입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개장해 국제사회에 알리는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말했다. 권석창 부산지방해양청 항만물류과장은 “3선석이긴 하지만 항만이 일단 개장되면 항로,표지시설,관제시설 등 입출항에 따른 기본적인 시설을 갖추 게 된다”며 “외국의 대형 선사 유치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 명했다.부산=김광현기자 gh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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