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ㆍ4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33개사, 코스닥 60개사로 나타났다. 또 적자전환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48개사, 코스닥 100개사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ㆍ4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ㆍ4분기 100억원 이상의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래산업ㆍ코스모화학ㆍ세방전지 등 3개사였으며 이중 4억4,1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미래산업이 올해는 179억1,000만원의 흑자를 달성해 흑자전환 기업 중 흑자규모가 가장 컸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72억원, 6억원의 적자를 냈던 코스모화학과 세방전지도 올 1ㆍ4분기에 154억원, 12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해 1ㆍ4분기 251억원의 적자를 봤던 LG텔레콤이 올해는 224억원의 흑자로 전환해 가장 두드러졌다. 또 하림(84억원), 기가텔레콤(80억원), 하나로텔레콤(51억원) 등 14개사가 1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적자전환 기업 중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889억원), LG필립스LCD(788억원) 등 6개 기업이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다음이 12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엠피오(58억원), 엠파스(56억원) 등 30개 기업이 10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