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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1,000표 안팎 박빙승부 급증

4ㆍ15 총선을 사흘 앞두고 1,000표 안팎의 박빙승부가 예상되는 선거구가크게 늘어나 피 말리는 대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 각 당 지도부는 접전지역 또는 전략지역을 방문, 각각 ‘거야 부활 경계론’과 ‘거여 견제론’을 역설하며 막판 부동표 잡기에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당 및 여론조사 기관들은 판세분석 결과 전국 243개 선거구 가운데 70곳 안팎을 오차범위내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는 초경합(백중) 선거구로 분류했다. 권역별로 수도권에서는 109곳 가운데 38~40곳, 영남 68곳 중 18~20곳, 호남 31곳 중 15곳이 당락을 가리기 힘든 곳으로 분석됐다. 총 48석이 걸려있는 서울지역의 경우 1,000표 안팎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선거구가 10~15곳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동ㆍ강서 벨트와 함께 종로ㆍ중구ㆍ용산ㆍ은평ㆍ노원 등 강북지역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쟁을 벌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으로 열린우리당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경기ㆍ인천지역과 호남지역에서도 각각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열린우리당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 장 등은 12일 부산ㆍ경남과 호남ㆍ수도권지역을 각각 순회하며 막판 세몰이 활동을 뜨겁게 벌였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경남 하동과 남해ㆍ통영ㆍ거제ㆍ김해ㆍ부산등 15곳이나 도는 강행군을 계속하며 거여(巨與) 견제론과 국정 심판론을거듭 제기했다. 그는 800여명이 몰린 경남 하동 파출소 앞 유세에서 “열린우리당이 개혁을 위해 탄생했다고 하는데 정쟁과 비난을 일삼는 것을 보면 개혁을 위한정당인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상대당이 매일 저에 대해 비난과 억지 주 장을 펼쳐 견디기 힘들 때도 있지만 우리 정치가 바로 서려면 참아야 한다 는 생각에 참고 또 참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광주ㆍ전남 공략에 나서 탄핵과 ‘한ㆍ민공조’ 를 부각시켰다. 정 의장은 이날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탄핵세력이 거여 견제론과 눈물로교묘하게 지역주의를 선동하고 있으나 민주화 성지인 광주마저 탄핵세력에 게 면죄부를 줘선 안 된다”며 민주화세력으로서 광주의 자부심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5ㆍ16 쿠데타세력에 뿌리를 둔 한나라당과 함께 탄핵안가결에 앞장섰던 민주당은 3보 1배가 아니라 1보 3배를 해도 용서해선 안된다”고 추미애 효과 차단에 나섰다.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갑을 시작으로 중구와 동대문구ㆍ 노원구를 순회한 뒤 경기 남양주갑과 구리시 등 수도권을 돌며 “평화민주 개혁세력의 본산인 민주당을 살려달라”고 전통적 지지층의 표심을 자극했 다.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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