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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임대사업 관심 커져 도시형생활주택 고공행진

서울 주요지역 3.3㎡당 2,000만원 넘어

소형주택 임대사업에 대한 관심이 치솟으며 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올해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의 3.3㎡당 분양가가 1,793만원으로 조사돼 2년 전인 2009년 1,118만원에 비해 평균 6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2010년 3.3㎡당 평균 1,570만원에서 올해 1,760만원으로 1년 만에 200만원이 올랐다. 특히 강남ㆍ서초ㆍ용산ㆍ동작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공급된 도시형생활주택은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2009~2011년 현재까지 분양한 서울 36개 도시형생활주택 단지의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강남구에 위치한 단지 분양가는 3.3㎡당 평균 2,68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초 2,202만원 ▦동작 2,156만원 ▦용산 2,153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외곽지역인 도봉ㆍ노원ㆍ중랑ㆍ강서ㆍ구로구 등은 3.3㎡당 1,500만원 이하로 분양돼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부동산114측은 "임대사업이 각광받으며 도시형생활주택의 인기가 높아진데다, 최근 분양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이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평면이나 내부 부대시설 등에 신경을 쓰면서 분양가가 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대형건설사들이 소형주택 사업에 속속 뛰어들면 브랜드ㆍ고급화 전략으로 인해 분양가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임대수익률을 따져볼 땐 도시형생활주택이 오피스텔에 비해 오히려 높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 부동산114측의 설명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받은 뒤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취득세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의 전월세 중개수수료가 0.9%로 일반 원룸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의 수수료인 0.3~0.5%보다 높은 것도 하나의 이유다. 다만 8.18 대책이 시행될 경우 오피스텔도 취득세가 면제돼 수익률은 비슷해질 전망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과장은 "단순히 매입 비용이 높다고 해서 임대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며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받을 경우 중개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운영비용이 적게 드는데다 취득세 면제 등의 세제 혜택이 큰 장점도 있는 만큼 각 상품별 공실률, 회전율, 세제 혜택 등 여러 방면에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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