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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美증시 호조로 6일째 '고공비행'

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 급락에도 아랑곳 않고 6일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1,740선에 근접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35포인트(1.24%) 오른 1,737.5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 호조에 힘입어 개장 직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장중한때 1,740선을 돌파했다. 이후 중국증시가 7%대 폭락하자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오전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40억원, 616억원을 사들였인 반면 기관이 2,53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3,45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운수장비, 건설, 은행, 증권, 보험 등이 2~3% 정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화학과 의료정밀, 운수창고, 서비스 등은 1~2% 정도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2.88% 오르면서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하이닉스도 0.66% 올랐다. 국민은행(4.07%), 신한지주(1.40%), 우리금융(2.29%) 등 대형 은행주들도 일제히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아울러 코스피지수 상승과 주식거래량 증가를 호재 삼아 현대증권(12.50%)을 비롯, 대우증권(5.47%), 삼성증권(1.06%), 우리투자증권(3.51%) 등 대형 증권주도 거침없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POSCO가 4.07% 급등하며 시가총액 40조원대에 안착했으며 현대차도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3.36% 올랐다. 반면 지난주말 크게 올랐던 SK는 4.35% 급락했으며 LG필립스LCD도 0.14% 하락했다. 또 조선주들의 상승세도 이어져 현대중공업(5.42%)과 현대미포조선(3.03%), 대우조선해양(5.44%), 삼성중공업(0.3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 자회사의 오양수산 지분 취득 소식에 사조산업은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오양수산은 9.15%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종목은 28개, 하반가 종목은 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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