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제6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메인 불꽃 쇼가 지난 25일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날 메인 불꽃 쇼는 최대높이 20m의 대형 화염분수쇼를 시작으로 약 4만5,000발의 불꽃을 쏘아 올려 북부해수욕장을 찾은 60여만명의 청중들은 그야말로 흥분과 열정의 환호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이처럼 대 성공을 거둔데는 불빛연출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포스코 이복성 행정지원그룹리더의 밤낮을 잊은 현장 지휘가 숨어 있었다. 이복성 리더는 29일 올 축제를 마무리하며 "포항을 찾은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어떤 불꽃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고민을 안고 이번에도 1년여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희망이라는 주제의 불꽃을 쏘아 올려 감동적인 연출과 희망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포항불꽃축제에 해마다 거액의 예산을 선뜻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제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 리더는 "지난 2004년 포항시민의 날을 맞아 포항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불과 빛의 도시이자 철강의 도시'인 포항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불빛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불황으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았고 특히 지역경제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어 회사가 포항시민들에게 미래와 희망의 빛을 심어주자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리더는 또 "포스코는 철강산업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기업본연의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해 가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 역시 시민들과 같이 지역사회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기 위한 포스코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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