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융성,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문화의 달 행사는 지난 10년간 지역도시를 순회하며 열렸으나 올해는 '문화 융성의 시대' 원년을 맞아 범정부 차원의 행사로 꾸며진다.
우선 광화문 광장 주변에 자리한 고층 빌딩에 '국민이 뽑은 한국인의 애송시' 5편이 대형 현수막으로 제작돼 선보인다. 서울역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 외벽에는 미디어 아트 '문화 융성, 우리 삶 속에 꽃피우는 문화'가 10월 한 달간 수놓는다.
'나도 예술가, 여기는 문화 마을' 프로젝트는 ▦일반 시민 문화 동아리가 자신들의 문화 활동을 다른 시민과 함께 나누는 '공간을 빌려드립니다' ▦소규모 시민문화공연이 펼쳐지는 '한 평 문화 공간' ▦지역 공동체의 생활 문화 사례를 중심으로 꾸며지는 참여형 전시회 '일상 문화 아지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공간 한 편에 공중전화부스도서관이 마련돼 국민들이 가져온 책을 다른 책으로 바꿔주는 '책을 바꿔드립니다' 행사도 진행된다.
이밖에 전국 문화동아리가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고 소통하는 '전국 시민문화동아리 한마당', 문화에는 장애도 나이도 국적도 없음을 보여주는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어르신 행복한 인생 2막' '청소년 꿈의 오케스트라' '이주민 문화다양성 공감대축제' 등 나눔과 배려의 문화적 가치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 선보인다. 또한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기념하는 '한글문화 큰 잔치', 한복의 멋과 매력을 느끼고 한복의 확산을 모색하는 '문화, 한복으로 물들이다'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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