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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륭 신임 靑정책실장 균형발전 이론가로 盧대통령 최측근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발탁된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정책적 측면’에서 최측근 코드 인물 중 하나다. 특히나 임기 말로 접어들면서 노 대통령이 균형발전 부분에 강한 애착을 표시해왔다는 점에서 참여정부 마지막 최우선 정책이 혁신도시 등 균형발전 분야에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이번 인사는 보여줬다. 청와대도 이날 인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성 신임 실장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 등에 대한 이론을 체계화하는 등 탁월한 기획력과 전략적 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균형발전 전문가로서 쌓아온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주요 정책을 잘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참여정부뿐만 아니라 이전 국민의 정부에서도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부 정책에 깊숙이 관여해왔다. 하지만 이번 인선에서는 부산고 출신인 변양균 전 청와대 실장이 부산고 인맥을 통해 신정아씨의 후원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변 전 실장의 ‘부산고 후배’를 또다시 기용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이른바 ‘도로 부산고’라는 비판이다. 청와대는 물론 이번 인사는 학교나 지역과는 무관하게 노 대통령의 정책적 마무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고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 신임 실장이 남북문제나 경제정책 부분에 상대적으로 경험이 없어 이번 정상회담 특별 수행원은 김대유 경제정책수석으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프로필> ▦경남 진주(53) ▦부산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서울대 행정학석사 ▦미 스탠포드대 사회학박사 ▦한국사회과학연구협의회 연구위원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한림대 사회과학부 교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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