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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화 가속도… 기업들 대비해야"

英 언스트앤영 전망

올해 경제회복으로 세계화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기업도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언스트앤영은 29일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과 공동으로 작성한 '세계화 및 이에 따른 기업변화' 보고서에서 "지난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세계화 속도가 둔화됐다"며 "2010년부터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세계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EIU가 60개국의 세계화 지표와 전세계 전문가들에 대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화 지표는 무역개방성, 자본 움직임, 문화적 통합 등을 기준으로 측정됐으며 싱가포르와 아일랜드의 세계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한국이나 루마니아 등 신흥경제성장 국가의 세계화 진행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세계화로 신흥성장국과 선진국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각 기업이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한다고 분석했다. 제임스 털리 언스트앤영 회장은 "세계화된 시장에서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본조달부터 공급업체 확보에 이르는 전반적인 경영전략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국제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경영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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