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2일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2조5,4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16.9% 감소한 1,224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5.8% 가량 적은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가공식품의 성장둔화로 인해 식품매출이 0.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이는 데다 생명공학 부문도 중국의 라이신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해 매출이 3.3% 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물류 부문 역시 경기둔화와 CJ GLS와의 합병비용 발생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는 바닥권이지만 상승 모멘텀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중국 라이신의 판매가격 하락과 2분기 실적 우려, 그룹 리스크 등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연간수익 전망치를 수정하며 목표주가도 기존 42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또“중국 라이신의 판매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주가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라이신은 현재 판매가격이 톤당 1,6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해 수익성 악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