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시대에 맞춰 다운로드ㆍ설치 과정 없이 스마트폰ㆍ태블릿PCㆍTVㆍ컴퓨터를 오가며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게임은 온라인의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다운로드, 설치 없이 게임을 할 수 있다. 3세대(3G) 이동통신망에서는 느린 속도 때문에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기가 불가능하지만, 3G보다 5배 빠른 LTE 시대에는 클라우드 게임이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클라우드 게임전용 오픈마켓 ‘C-게임즈(www.Cgames.co.kr)’를 선보였다. 게임은 액션, 어드벤처, 전략, 롤플레잉, 캐주얼, 레이싱, 스포츠 등 30여종이 제공되며, 올해 말까지 100여종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C-games에서 구매한 게임은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덕분에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게임 따로, PC 게임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 C-게임즈 이용자들은 게임 구매에 앞서 5~30분 간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게임의 이용 요금은 기간 상관없는 풀 프라이스(Full price)가 4,000~5만원, 기간제 이용 요금이 1일 100~300원, 3일권 500~1,000원, 5일권 700~2,000원, 15일권 2,000~5,000원, 30일권 3,000원~1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 클라우드 게임 전용 요금제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의 입장에선 한 게임을 스마트폰ㆍ태블릿PCㆍTV용으로 각각 따로 개발하지 않아도 돼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클라우드 게임의 특성상 불법 다운로드와 해킹도 거의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KT 가입자들에게도 C-게임즈를 개방한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전무는 “클라우드 게임은 LG유플러스의 LTE 차별화 전략에서 핵심 서비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