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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텍사스 입단후 최고 시즌 기대"

"나도 잘 하고 싶다" 재기에 강한 열망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모처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몸 상태가 아주 좋으며 텍사스 입단 이후 최고의 시즌을 기대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박찬호는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문제는 그 부담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라고 덧붙였다. 심리적인 부담을 받아들이고 그 부담을 오히려 재미로 바꿔 집중력을 유지하고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이용한다는 것이다. 텍사스 주전포수 로드 바라하스도 박찬호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했다. 바라하스는 "그가 좋은 직구를 던지고 좋은 제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단몸 상태가 좋아야 한다"며 "그렇게만 된다면 상대 팀들은 박찬호의 변화구만을 노려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강만 유지하면 박찬호 특유의 위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바라하스의 말에서는 그동안 박찬호가 부진한 이유가 단적으로 설명돼 있기도 하다. 직구 위력이 떨어지고 제구력이 흔들리자 상대 팀은 박찬호의 직구는 아예 버리고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드는 커브와 슬러브만을 노려쳤다는 것이다. 결국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의 구석 구석을 파고드는 위력만 되찾으면 상대 타자들을 쉽게 요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라하스는 박찬호가 허리만 이상이 없으면 텍사스 로테이션의 중요한 몫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의 분석은 그가 박찬호의 공을 실전에서 직접 받는 포수라는 점에서 더욱 설득력이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퇴출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구단의 요구 사항도 벅 쇼월터 감독의 말에서 묻어나왔다. 쇼월터 감독은 이날 텍사스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찬호가 잘 던진경기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꾸준함이다"라고 밝혔다. 승수에 관계없이 잘 던지는 경기와 그렇지 않은 경기의 편차를 줄여달라는 것이다. 박찬호는 "나도 잘 하고 싶다. 지난 3년 동안 거둔 것 보다는 훨씬 더 잘 하고싶다"며 재기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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