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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대별 순매수 분석] 기관 매도공세 약해질듯
입력1999-01-28 00:00:00
수정
1999.01.28 00:00:00
그동안 주식매도에 치중했던 국내 기관투자가의 매도공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사를 중심으로한 차익매물이 이번 하락과정에서 상당부분 소화되고 지수상으로도 매수시점에 근접했기 때문이다.28일 신영증권은 기관투자가의 지수대별 순매수 추이를 분석해본 결과, 주요 매도세력이었던 보험사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주식을 처분해 상당량의 차익매물이 해소된 만큼 앞으로는 기관의 매도공세가 추춤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비교적 높은 지수대에서 본격적인 매수에 나섰던 투신사도 최근 소폭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매도세력이라기 보다는 지속적인 매수세력으로 남을 소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보험사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은 지수 490~550포인트대에서 2,991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것이 하락과정에서 대기매물로 쏟아졌다. 지수하락을 부추겼던 매물압박이 대부분 해소된 것이다.
또 기관들은 560~590포인트대에서 1조1,823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이미 처분해 이 지수대에서는 매도보다는 매수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신사의 경우는 뮤추얼펀드를 통한 매수여력을 제외하더라도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가 지난해 12월이후 현재까지 1조8,000억원이상 증가했는데, 투신사의 순매수 규모는 3,000억원에 불과해 매수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영증권은 『최근까지 최대 매도세력이었던 보험사의 매도물량 축소와 여전히 양호한 투신사의 잠재 매수여력을 감안할 때 기관의 매도압력은 당분간 별로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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