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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호 건교차관 금주 조사

감사원, 철도공사 의혹 관련

감사원은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 투자 의혹과 관련, 철도청장을 지낸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을 이번주 감사원에 출석시켜 조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감사원은 그러나 이번 사업에 대한 개입설이 제기되고 있는 열린우리당 L의원의 경우 본격적인 감사에 앞서 실시된 외곽조사에서 별다른 연루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감사 추이를 더 지켜보고 조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당시 유전사업과 관련된 철도청 내 라인은 왕영용 투자본부장-신광순 차장-김세호 청장 등 3명”이라며 “사업추진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주 중 김 차관을 상대로 내용을 알아보는 것으로 주내에 공직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유전투자를 위해 설립됐던 한국크루드오일(KCO)에 계약금을 대출해준 우리은행을 상대로 대출과정을 조사하고 있다”며 “관련 민간인들을 조사할 예정이나 협조적이지 않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 확신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그러나 L의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른 관계자는 “현역 국회의원인데다 직접 연루됐다는 단서가 없다면 아무리 참고인 자격이더라도 섣불리 조사할 수 없다”며 “내사에서는 이번 사업과의 연루 부분에서 사실로 확인된 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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