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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日 중견 홈쇼핑 인수

CJ오쇼핑이 일본 중견 홈쇼핑 업체를 인수하고 일본 홈쇼핑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오쇼핑은 27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홈쇼핑 기업 프라임쇼핑 지분 62.6%를 4억2,500만엔(약 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은 인수한 회사를 CJ프라임쇼핑으로 사명을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다. 프라임쇼핑은 1995년 설립돼 2000년 자스닥(JASDAQ)에 상장됐으며 중앙·지방 민영방송과 위성방송, 케이블TV에서 판매 방송을 진행해 왔다. 현재 연매출은 80억엔(약 1,100억원)규모로 업계 30위권이다. 일본에서는 케이블TV 고정 채널을 이용한 홈쇼핑 방송 외에도 많은 제조업체, 벤더업체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TV홈쇼핑에 뛰어들어 100여 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최근 일본에서 한류를 타고 한국의 건강·뷰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관련 카테고리를 집중 개발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다. 또 일본의 협력업체들과 유망 상품군을 공동 기획하고, 이 상품을 한국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이사는 “일본 진출로 CJ오쇼핑은 동북아 3대 시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등 아시아 주요시장에 모두 거점을 두게 됐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사업에 큰 획을 긋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2004년 중국 상하이에 동방CJ를 개국한 데 이어 2008년 톈진에도 진출했으며 2009년 인도에 스타CJ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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