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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이목회(二木會)’ 에 이목 집중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이목회(二木會)`에 재계의 이목(耳目)이 쏠리고 있다. `이목회`는 전경련 회장단 월례회의의 별칭으로 매주 두 번째 목요일 모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 21명의 재계총수로 구성된 전경련 회장단의 월례회의는 재계의 친목단체인 전경련의 사실상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이목회가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잇따른 정ㆍ관계 회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ㆍ재계 공통의 과제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특히 전경련 회장단은 지난달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검찰수사 조기매듭`에 대한 간접동의를 이끌어내는 한편, 과감한 규제개혁과 친기업환경 조성 약속까지 받아냈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에 앞서 지난해 말 두 차례에 걸쳐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등과 연쇄 골프회동을 통해 `2004년 최대의 경제현안은 일자리 창출`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 회장단회의의 역할 강화는 지난해말 `강신호 대행체제`가 출범하면서 일찍이 예고됐다. 손길승 SK회장 후임으로 전경련 회장을 대행한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이전의 실세회장과는 달리 회장단의 힘에 기댈 수 밖에 없었다. 회장단은 앞으로 ▲청와대 회동에 따른 `일자리창출` 후속작업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 등을 굵직한 현안으로 남겨놓고 있다. 이달 전경련 `이목회` 모임은 편의상 정기이사회가 열리는 5일로 1주일 앞당겨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프트웨어(SW)인력 10만명육성계획` 등 고용창출 방안 등 `일자리 창출` 방안을 집중논의했다.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이와 관련, “IBMㆍHP 등의 IT업체에 SW인력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세계적인 R&D센터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정부(산업자원부)와 공조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 `이목회`의 역할이 강화될지 여부는 2월 18일 정기총회 이후 판가름 날 전망이다. 강신호 회장이 3년임기의 차기회장에 추대된다면 전경련은 회장단 중심의 집단지도체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강신호 회장의 재추대가 유력하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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