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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시멘트, 벤처 및 인터넷 지주회사로

동양그룹의 모기업인 동양시멘트가 사명 변경과 신규 사업 진출을 계기로 벤처 및 인터넷 지주회사로 탈바꿈한다.동양의 현재현(玄在賢) 회장은 29일 임직원 특강에서『동양시멘트가 전력을 기울여 변화를 대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변화의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신규사업 진출= 기존 사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성장성이 뛰어난 미래 지향적인 신규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 시멘트 등 건축 자재부문의 매출 비중을 40%이하로 유지하는 반면 상사부문의 네트워크와 조직을 활용, 벤처 및 인터넷 지주회사로 변신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특히 E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해외 대형 인터넷 전문회사와 제휴 또는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주요국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에 따라 4월말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는 일정이다. ◇투자사업본부 신설=회사는 그동안 투자에 비해 수익이 미미했던 투자사업부문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회수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투자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 발굴 및 대대적인 투자를 전담케 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주가 차익을 올리는 수동적 투자가 아니라 경영에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 투자에 관한한 동양은 국내 선두주자다. 이미 90년대 초반 玄 회장이 주도해 미국 실리콘 밸리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5년전부터는 이 지역 벤처기업에 본격 투자했다. 현재 30여개 첨단 정보통신 기업에 투자중이며 국내에서는 나눔기술, 파인셀, 이노스텍, 이노세라 등에 투자하고 있다. ◇사명 변경=기존 사명은 시멘트 사업만을 한정하고 있어 현재 영업중인 무역, 건설, 투자 등의 사업까지 포함시키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 회사 관계자는 『시멘트 부문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으며 올해에는 무역부문이 시멘트사업을 앞지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명을 사내에 공모중인 동양은 40년간 사용해온 회사명을 변경, 이미지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입력시간 2000/03/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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