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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직혁신 칼자루 '삼성 전문가'에 맡긴다

기업문화 개선위 내주 출범

'삼성 웨이' 저자 이경묵 교수, 이인원 부회장과 공동위원장에

여가부·공정위·NGO 출신 등 다양한 분야 외부전문가 구성

이인원 부회장

이경묵 교수

롯데가 '삼성 전문가'를 포함한 외부 인사들에게 조직 혁신의 칼자루를 맡겼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 이후 약속했던 두 번째 조직 혁신 방안이다.

롯데는 그룹 기업문화 개선위원회가 다음주 출범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총 20여명으로 구성되며 이인원 롯데정책본부장(부회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공동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특히 이경묵 교수는 삼성의 '패러독스 경영'을 분석한 책 '삼성 웨이'의 공동 저자로도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04년부터 10여년간 삼성의 핵심 임원 80여명을 인터뷰해 삼성식 경영 혁신을 소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롯데의 과감한 혁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외에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이동훈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의 외부 전문가가 위원회에 참여한다. 내부 인사로는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오성엽 롯데케미칼 전무, 김경호 롯데닷컴 상무 등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롯데는 '임직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롯데' '투명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건강한 기업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기업' 등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인사조직, 여성, 공정거래,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내부 경영진과 동수로 구성했다.

신동빈 회장은 7월 경영권 분쟁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로 기업문화 개선을 약속했으며 내부적으로 "'사랑받는 롯데'로 거듭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쓴소리를 반드시 반영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앞서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팀(TFT) 출범을 통해 순환출자 해소, 지주사 전환 등의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신 회장은 "새로운 각오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소비자·협력사·임직원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업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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