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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강소기업탐방] 유심칩 이용한 모바일 결제 첫 상용화

스마트카드 관련 기술력 탁월… 애플리케이션 시장서도 두각

유비벨록스 모바일 결제 시스템


<6> 유비벨록스 세계 최초로 휴대폰에 탑재되는 유심(USIM, 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칩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상용화한 자랑스러운 국내 중소기업이 있다. 유비벨록스(대표 이흥복)는 스마트카드와 스마트모바일 서비스 분야에서 2000년 창립 후 현재까지 시장을 꾸준히 선도해 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IT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카드다. CPU와 메모리를 내장한 IC칩이 탑재돼 정보저장과 처리를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조나 변조, 복제가 불가능해 강력한 보안 성능 또한 갖춘 스마트카드는 현재 금융과 통신, 교통,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제품. 유비벨록스는 스마트카드 운영체제와 솔루션 개발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직접 개발한 솔루션을 IC칩에 탑재해 각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카드 제조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해 순수 국내기술만으로 스마트카드 통합 솔루션(SCMS) 개발에 성공한 국내 최초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를 통해 국내 모바일 환경에 맞는 '한국형' 스마트카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 덕분에 현재 이 회사의 솔루션은 하이패스 후불카드와 선불카드, 교통카드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휴대폰에서 작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모바일 플랫폼 부문에서도 유비벨록스의 기술력은 돋보인다. 이 회사는 14건에 달하는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상용화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탑재한 USIM칩을 SK텔레콤에 공급 중이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비벨록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1,000여건의 애플리케이션은 무려 600만건에 달하는 내려받기 실적을 기록했을 정도다. 또한 이 회사가 만든 안드로이드OS 기반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LG전자 스마트폰에 기본탑재 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에서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만의 독자적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로 차량을 원격제어하는 스마트카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자동차와 무선통신이 결합된 텔레매틱스 플랫폼을 개발한 유비벨록스는 이를 통해 같은 해 정부가 진행하는 차량IT 기술개발지원 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탄탄한 기술력 덕에 유비벨록스는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개최한 벤처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2008년 151억원이던 매출도 2년 만에 5배가 넘는 803억원으로 커졌다. 최근에는 NFC 기능이 내장된 태블릿PC인 '일루미너스 T9'를 선보이며 신사업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흥복 유비벨록스 대표는 "회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강력한 솔루션을 앞세워 태블릿PC 시장도 평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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