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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스마트폰으로 틈새 노려라

특화 스마트폰 출시 봇물


‘키보드 달린 스마트폰, 인터넷 강의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여성을 위한 스마트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특화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쿼티 자판을 탑재한 고성능 스마트폰 ‘옵티머스Q2’를 LG유플러스를 통해 선보였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지난해 6월 선보인 ‘옵티머스Q’의 후속작이다. 터치스크린 외에 컴퓨터 키보드 형태의 쿼티(QWERTY) 자판을 별도로 탑재해 문자 입력의 편의성을 높였다. 옵티머스Q2는 ‘키보드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이 많은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4인치 고해상도 액정화면(IPS)에 1.2GHz 처리속도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최신 데이터 전송기술인 와이파이 다이렉트, 500만화소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아이리버는 첫 스마트폰인 ‘바닐라’를 내놓으면서 중고교생을 주력 고객으로 삼았다. 바닐라는 3,500여개 EBS 교육방송 강의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EBS TV’ 애플리케이션과 3만여개 영어단어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능률교육 보카 트레이너’를 탑재했다. 3.5인치 액정화면에 600MHz 프로세서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이지만 3만5,000원 요금제에 2년 약정을 선택하면 무료로 구입할 수 있어 벌써부터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다. 소니에릭슨코리아는 이달 말 여성 고객을 겨냥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레이’를 SK텔레콤을 통해 선보인다. 이 제품은 3.3인치 고해상도 액정화면과 생활방수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들이 4인치급 스마트폰을 쥐기가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화면의 세로 비율을 늘려 휴대성을 높였다. 대신 사진 촬영을 중요시하는 여성을 위해 810만화소 카메라와 야간촬영 기능을 탑재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말 출시 이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4위를 기록 중이다.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특화 스마트폰 출시에 나서는 것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월 250만명에 머물렀던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0년 1월 100만명을 기록한 뒤 최근 1,700만명을 넘어섰다. 올 연말에는 2,00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각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후발 업체들이 틈새 시장 공략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갤럭시S2’와‘아이폰4’ 등 일부 제품에 판매가 집중되자 개성 있는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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