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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베텔스만 합병추진

EMI-베텔스만 합병추진 영국의 음악그룹 EMI가 독일 미디아 그룹 베텔스만 음악사업부문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의 경제 전문 파이낸셜 타임스는 11일 EMI그룹이 미국의 타임 워너 음악사업부문과의 합병을 포기하는 대신 독일 베텔스만 음악사업 부문과 합병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음반회사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텔스만의 음악사업 부문인 BMG 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회계 연도 매출규모는 41억 달러며 EMI의 지난 사업연도 매출액은 34억1,000만 달러다. 타임스는 EMI가 베텔스만 음악부문과 결합하면 기존의 세계 최대 음악업체인 시그램 유니버셜 그룹을 규모면에서 앞서며 온라인을 통해 더욱 많은 음반을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가총액 규모가 64억 달러인 EMI와 베텔스만의 음악사업 부문 합병은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한편 베텔스만은 회원들 사이에 무료로 음악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냅스터와 제휴키로 최근 합의한 바 있다. 홍현종기자 입력시간 2000/11/12 17: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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