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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등급 채권 제가격 회복 기대

■ 산은 S-CBO 3,000억 발행 >>관련기사 산업은행이 이번에 발행하는 유통시장 채권담보부증권(S-CBO)의 가장 큰 특징은 최초 편입 자산들을 중간에 처분하고 다른 자산을 포함시키는 등 포트폴리오를 바꿔 운용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부실채권에 대한 유동성확보 차원의 기존 S-CBO나 외부 신용보강을 통해 억지로 발행하는 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P-CBO)가 최초 발행시 편입된 자산을 만기까지 보유하면서 원리금 회수 등 소극적인 관리에만 치중했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운용이 가능한 것은 투기등급 중에서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시장가치(Market Value)'가 있는 자산들을 편입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기능은 정크본드의 발행 및 유통을 촉진 시키고 나아가 현재 저평가돼있는 투기등급 채권에 제 가격을 찾아 주는 긍정적인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게 산업은행의 설명이다. ■ 발행ㆍ운용 구조 자산보유자인 굿모닝증권이 유동화법인(SPC)에 유동화 대상채권을 양도하고 SPC는 유동화사채와 출자증권을 발행, 조달한 현금으로 양도대금을 지급하게 된다. 또 SPC는 대상자산을 운용할 별도의 자산관리자(프랭클린 템플턴투신운용)을 선정, 이로 하여금 만기 3년간 미리 정해진 자산관리 및 운용기준에 따라 BBB 및 BB 등급 채권 등에 재투자, 발생한 수익으로 투자자들에게 원리금을 상환하게 된다. 최초 CBO 발행시에는 투기등급(BB급 이하)과 BBB급 채권, 그리고 고유동성자산(국공채ㆍ통안채 등) 등으로 구성하고 발행 후 일정기간 이내에 고유동성 자산을 처분, 정크본드나 BBB급 회사채로 교체하게 된다. 또 SPC는 유동화기간 중 만기보유 의무자산(최초 편입자산의 50%)을 제외한 자산을 처분할 수 있고, 대상자산의 만기도래에 따라 회수되는 자금 역시 새로운 유가증권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 적격운용대상 신용등급이 국내 신용평가회사의 최근 신용등급 기준으로 BB-이상이어야 한다. 단, 회사채의 경우 2개 이상의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유효신용등급을 받아 공모로 발행된 사채를 취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금융사나 보증보험회사 등의 보증이 있는 유가증권의 경우 계약체결일 현재 그 보증이 유효해야 한다. ■ 투자자보호 방안 500억원 규모의 유동화법인 출자금을 통한 내부 신용보강 구조를 채택했다. 대상자산이 부실화될 경우 출자증권 투자자가 우선적으로 손실을 부담하게 된다. 또 산업은행은 1,150억원 규모내에서 조기상환사유가 발생하거나 유동화사채 만기시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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