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17년 간의 의정 활동을 마치고 국회를 떠난다”며 고별 인사를 했다.
그는 “(그동안) ‘이것 좀 하자’ ‘왜 이 모양이냐’ 라고 하면서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것 많았는데, 이는 당의 발전을 위한 몸부림이었다”면서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남 후보는 향후 정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경기지사가 된다면 일자리가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관련해 전남 진도에서 10일 정도 머물며 느꼈던 바를 진솔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남 후보는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의 진정 어린 사과와 제대로 된 진상조사, 책임자 처벌, 그리고 특별법 제정이었다”면서 “만약 청문회가 열리면 제가 증인으로 나올 생각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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