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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공 입찰, 두산重-효성 2파전

소수 주주 업체는 4곳 선정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기공의 매각입찰이 두산중공업과 효성의 대결로 압축됐다. 15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한전기공 매각입찰에서 지분 51% 이상의 1대주주로 참가를 희망한 8개사를 상대로 최근 1차입찰을 실시한 결과, 두산중공업과 효성 등 두곳을 대상업체로 선정했다. 두산중공업은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분 49% 이하의 소수주주 참여업체는 당초 6곳에서 4곳으로 압축됐다. 효성과 두산중공업은 이에 따라 지난주부터 1개월 가량의 일정으로 정밀실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오는 8월 중순께 이들로부터 가격과 인수조건을 담은 최종입찰서를 제출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올해 안에 최종 계약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전기공은 지난 84년 한전의 100% 출자로 설립된 발전설비 개보수업체로 지난해 매출 4,286억원에 당기순이익은 395억원을 기록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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