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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 노르웨이 연쇄 테러범, 무죄 주장

“연계 조직 있다”…공범 존재 가능성 시사

‘인면수심’ 노르웨이 연쇄 테러범, 무죄 주장 “연계 조직 있다”…공범 존재 가능성 시사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최소 93명의 사망자를 낸 노르웨이 연쇄 테러의 용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이 '무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등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테러 용의자 브레이빅이 이날 오슬로 시내 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첫 심리에서 “나는 모슬렘(이슬람교도)으로부터 서유럽을 구하고 싶었다”며 무죄를 강변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단독범행을 주장해 오던 것과는 달리 이날 심리에서 “우리 조직에는 2개의 소규모 조직(CELL)이 더 있다”고 밝혀 사건 직후부터 의혹이 일던 공범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심리는 35분만에 끝이 났으며 심리를 진행한 킴 헤거 판사는 브레이빅에 대해 8주간의 구금을 명령했다. 앞서 브레이빅은 이날 심리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으나, 법원은 브레이빅이 공개 심리를 테러 합리화와 반(反) 이슬람 사상 전파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했다. 노르웨이에서 재판이 시작되기 전 비공개 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이날 테러 현장에서 가까운 오슬로 대학에서 희생자 추모식을 주재했다. 추도식에는 하랄 5세 국왕 부부와 이웃 나라 덴마크, 스웨덴 대표도 참석했다. 노르웨이 테러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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