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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는 나눔경영] 삼성SDS, 모든 직원 연 근무시간 1% 봉사활동에 써

사진설명 : 지난 10월 개최된 ‘제19회 삼성 글로벌자원봉사대축제’ 행사 중 삼성SDS의 한 직원이 성남의 대일 초등학교 벽화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가 지난 9월 서울 송파구 마천중앙시장에 설치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는 '꿈과 희망을 나누는 사회'를 사회공헌 비전으로 삼고 사회적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삼성SDS 직원들은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직원들이 연간 근무시간 중 1%인 20시간을'나눔시간'으로 삼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나눔경영 활동은 '삼성SDS 사회봉사단'. 1995년에 창단한 봉사단은 전 사업장에 10개 사무국과 340개 봉사팀으로 구성됐다.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시작한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는 직원들이 낸 성금만큼 회사도 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85%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나아가 기부 방식을 발전시켜 직원들이 직접 원하는 후원분야를 선택하는 맞춤형 지정기부 캠페인 방식도 채택했다. 매달 모인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국내외 아동 및 청소년,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달된다.

삼성SDS는 또 매년 봄ㆍ가을 자원봉사대축제 기간을 정해 나눔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올해의 경우 10월에 3주간에 걸쳐 '제19회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를 열었다. 대축제 기간 동안 전 직원이 1인 1회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장애아동과 함께 하는 농촌 문화 체험, 초등학교 벽화제작, 지역아동센터 도배 봉사 등의 활동이 약 65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경기도 성남의 대일초등학교에서 진해된 벽화제작 활동은 직원 대학생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해 오래되고 낡은 학교 담벼락에 화사한 그림을 입혀 아이들과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재능나눔 활동도 활발하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1:1 매칭으로 프레젠테이션 작성 및 인터넷 정보 검색 교육을 하고 있으며, 사내 농구동호회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농구단'을 발족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농구 클리닉을 개최하고 있다. 또 볼링동호회는 장애인 친선 볼링지도를, 등산동호회는 장애인과 함께 하는 등반대회를 운영 중이며, 색소폰 동호회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연주회를 개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 1본부 1자매 농촌 봉사, 자매고 학생들 대상 '드림 멘토링', 공부방 지원 등도 나눔경영 차원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이다. 무엇보다 정보통신기술(ICT) 특성을 반영한 전문화된 봉사가 특징이다. 아동ㆍ청소년 대상 인터넷 중독 및 휴대폰 중독 예방 교육과 소년원생 대상 정보화 역기능 예방교육 및 정보기술(IT)경진대회, 장애인 대학생 IT보조기구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SDS는 2010년부터 매년 전문 강사를 자체 양성 중에 있으며, 올해에도 새로 양성된 34명의 강사들이 각 기관에 파견돼 정보화 역기능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양성을 시작한 인터넷 중독 예방 전문강사는 30명이 활동 중이며, 이들은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인터넷 예방 중독 특강을 실시 중이다. 2010년부터는 생활 속 휴대폰 사용에 대한 에티켓 및 올바른 미디어 활용법 등 휴대폰 중독 예방 활동도 중학생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삼성SDS는 전국 소년원에 컴퓨터 기부는 물론 법무부와 연계해 1996년부터 매년 소년원생 IT교육 및 IT경진대회를 개최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각 소년원에 기증한 1,300여대의 컴퓨터를 통해 지금까지 10,900여명의 원생들이 IT교육 수료 후 IT자격증(CAD, e-Test, 정보검색사)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삼성SDS는 직원 기부금을 활용하여 장애를 가진 대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기업 사회공헌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 대학생의 정보접근 및 학업능률 향상을 위해 IT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직원들이 장애인 대학생들과 결연을 맺고 멘토링 활동 중이다. 자매학교 학생들 초청 '드림 멘토링' 행사도 반응이 뜨겁다. 올해의 경우 5월 자매결연 학교인 미림마이스터고와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 200여명을 ICT수원센터로 초청했다. 드림멘토링은 주요 시설 견학과 임직원 공연 및 특강, 멘토링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그 중 멘토링 간담회는 멘토 한 명과 5~6명의 학생들이 조를 이뤄 멘토의 회사 생활 경험과 취업 준비 전략, 면접에 임하는 자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돼 학생들에게 건전한 직업관을 심어줬다.

전통시장 디지털화 등 경쟁력 강화 도와



삼성SDS의 나눔경영은 농촌 돕기와 전통시장 지원으로까지 확대 중이다.



우선 전통시장 디지털화 활동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9월 삼성SDS는 ICT 기술을 접목해 전통시장을 디지털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광고 영상과 시장 정보를 디스플레이 기기에 표시해 주는 터치 스크린 방식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서울 송파구 마천중앙 시장과 풍납시장에 총 3대를 설치했다.

디지털 사이니지에는 시장 지도와 점포 별 판매 상품 등의 시장정보와 특가 세일 등을 알려주는 행사정보, 그리고 마음에 드는 점포를 칭찬할 수 있는 칭찬도장찍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실시간 제공된다. 예컨대 시장 지도에서 청과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관련 점포들이 확대 표시되며, 점포를 선택하면 정확한 위치와 판매 상품과 연락처, 카드나 온누리상품권 사용 여부까지 알 수 있다.

사전에 이용한 고객들이 남긴 칭찬도장도 한 눈에 볼 수 있어 쇼핑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특히 사이니지 설치의 효과는 현장에서 입증됐다. 우선 시장 입구에 번잡하게 주차돼 있던 차들이 사라졌고, 환경이 깨끗해져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상인들의 결속력과 자부심도 높아졌고 매출 증대 효과는 상당하다는 게 상인과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SDS는 오는 2015년까지 전국 전통시장 3개를 추가로 선정해 총 60대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중소상인들 대상의 'ICT리더 양성교육'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시장 매출 올리는 방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 삼성SDS는 농산품을 명절마다 판매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데서 나아가 2011년부터는 1사업부 1자매농촌 결연활동을 전개 중이다. 전국 14개 농촌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농촌마을 일손 돕기 봉사활동은 농가의 인력난을 덜어줘 호평을 받았다.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하는 데서 나아가 농번기 때 농가의 일손을 덜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에서 자매결연이 비롯됐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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