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마케팅, "40대 여성을 노려라"

DB마케팅, "40대 여성을 노려라"

`DB(데이터베이스)마케팅은 40대 아줌마를 노려라'

기업들이 앞 다투어 DB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40대 여성을 DB마케팅의 주타깃으로 삼아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제시됐다.

24일 비씨카드(대표 이호군 李鎬君)는 지난 8월 한달간 특정고객을 대상으로 DB마케팅을 실시한 결고 40대 여성이 22.6%의 반응률을 기록해 마케팅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최근 6개월간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현금서비스를 이용해줄 것을 홍보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회사측은 모두 12만7,349명의 고객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한 결과 이중 실제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1만7,463명으로 13.7%의 반응률을 나타냈으며 여성의 반응률이 15.2%로 남성(13.1%)보다 높았다.

또 연령대별로는 60대이상이 18.8%로 가장 높은 편인 것을 비롯해 ▲50대 17.3% ▲40대 15.5% ▲30대 13% ▲20대 12.6% 등의 순으로 조사돼 나이가 많을수록 DB마케팅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충북, 경기지역이 높은 반응률을 보였으며 제주와 전북, 전남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응률을 나타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DB마케팅효과가 높게 나타난 것은 중장년층이 젊은 층보다 각종 정보의 취득 및 접촉기회가 상대적으로 낮아 효과적인 상품 정보가 전달될 경우 곧바로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호군 비씨카드사장은 “이번 DB마케팅을 실시해본 결과 젊은층 보다 장년층, 남성보다 여성을 주타깃으로 설정해야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상범기자 [e-mail]

입력시간 2000/10/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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